본문/내용
I. 자폐증(autism) 용어의 기원과 변천과정
자폐증이라는 용어는 20세기 초에 처음 등장했으며, 그 기원은 정신과 의사들에 의해 사람의 행동과 발달을 설명하려는 시도에서 비롯되었다. ‘자폐’라는 단어는 그리스어 ‘autos’에서 유래되었으며, 이는 ‘자신’이라는 뜻을 가진다. 자폐라는 개념은 본래 개인이 외부 세계로부터 철회되고, 내향적으로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있는 상태를 묘사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1940년대 초 미국의 정신과 의사 레오 카너(Leo Kanner)에 의해 자폐증이라는 진단명이 공식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그는 여러 어린이들을 관찰하고, 그들에서 나타나는 독특한 행동 양식과 사회적 상호작용의 결핍을 기록하였다. 이를 통해 그는 `유아기 자폐증`이라는 용어를 제안했다. 이는 당시 어린이들 중에서 사회적 상호작용에 어려움을 겪고, 의사소통이 부족하며, 특정한 관심사나 반복적인 행동 양상을 보이는 경우를 설명하기 위해 사용된 것이다. 이후 자폐증에 대한 연구가 계속 진행되면서, 이 장애가 단지 아동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성인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이 밝혀졌다. 1970년대에 이르면 자폐증에 대한 사회적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