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차례
1. 1940년을 전후한 조선의 언어상황
2. ‘제국’의 언어, ‘제국주의’의 언어
3. 준국어로서의 조선어- 한효, 이태준
4. 지방어로서의 조선어 - 장혁주, 김용제
5. 주변어로서의 조선어 - 임화, 김사량
6. 포스트 콜로니얼적 실천 「풀속 깊이」
본문/내용
1. 1940년을 전후한 조선의 언어상황
1940년을 전후한 조선의 언어 상황은 당시 정치적, 사회적 배경에 크게 영향을 받았다. 이 시기는 일제강점기의 극심한 억압과 한국어에 대한 일본 정부의 정책으로 특징지어진다. 일본 제국은 한반도를 철저히 식민지화하고 한국인의 모든 분야에 일본어를 강요함으로써 조선의 전통문화와 언어를 말살하고자 했다. 학교 교육에서부터 공공기관, 법원, 언론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일본어가 강제로 사용되었고, 한국어는 열등한 언어로 취급되었다. 이러한 정책은 단순한 언어의 사용을 넘어서, 한국인의 정체성과 문화적 자긍심을 침해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조선의 교육 시스템에서도 일본어 교육이 중심이 되었다. 많은 한국 학생들은 일본어를 배워야 했으며, 일본어로 수업이 진행되었기 때문에 한국어는 차별받는 언어가 되었다. 교육 과정에서 한국어 교과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았고, 학생들은 일본어를 구사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했다. 이는 한국어의 사용을 제한하고, 한국어로 쓰인 문서나 문학작품을 접할 기회를 최소화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러한 정책은 특히 문학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많은 작가와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