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모던 보이, 모던 걸의 부활
1970년대 박정희 정권은 사회 안정과 통제를 우선시하며 철저한 문화 감시를 시행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청년문화와 대중문화의 일부분, 특히 `모던 보이`와 `모던 걸`의 부활을 경험했다. 모던 보이와 모던 걸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이후 젊은 세대에게 등장한 현대적이고 세련된 이미지의 청년층을 나타내며, 이들은 주로 서구의 영향을 받은 패션, 음악, 라이프스타일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표출했다. 1970년대 초, 박정희 정권은 경제 개발과 산업화를 내세우며 국민의 `올바른` 의식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러한 맥락 속에서도 청년들은 도시화와 산업화의 진전을 따라 새로운 문화적 자아를 형성하고 있었다. 특히, 대중음악과 패션은 이러한 청년문화의 중심을 이루었고, 이들은 종종 저항적이고 비판적인 요소를 내포하고 있었다. 모던 보이와 모던 걸은 더 이상 전통적 가치관이나 규범에 얽매이지 않고, 유행을 쫓아가고, 자신만의 개성과 취향을 표현하려 했다. 이는 곧 사회운동가나 저항의 아이콘으로 자리잡기도 했다. 모던 보이와 모던 걸은 단순한 패션이나 음악을 넘어 청년들의 삶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청년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