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현대 사회에서 양성평등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조건으로 인식되고 있다. 여러 국제기구의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2023년 성 격차보고서에서 전 세계 성 격차가 0.72로 나타났으며, 이는 성별 간 경제참여와 교육, 건강, 정치 분야에서 여전히 격차가 존재함을 보여준다. 한국의 경우 2022년 기준 남성의 평균 소득이 여성의 약 2.6배에 달하며,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56.3%로 남성(72.5%)보다 낮은 수준이다. 교육 분야에서도 남녀 간 불평등이 지속되고 있는데, 초중등 교육 단계에서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대학 진학률은 높지만, 대학 졸업 후 취업률과 승진 기회는 크게 차이 난다. 특히, 기업의 임원 중 여성은 7%에 불과하며, 정부 공공기관에서도 여성 정책 담당자의 비중이 20%를 넘지 않는다. 이러한 수치는 성별에 따른 사회적 역할 기대와 차별이 여전히 깊이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 하나의 문제는 성별 고정관념과 편견으로, 부모의 기대와 사회 전반에 존재하는 성 역할 고정관념이 여성의 잠재력을 제한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2020년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성별에 따른 가사노동 분담 비율은 남성 16%, 여성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