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살인자의 기억법 책 소개
살인자의 기억법은 저자 김영하가 2013년에 발표한 소설로, 범죄와 기억, 정체성, 인간의 본성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다. 이 작품은 주인공인 `김병수`라는 인물이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며 펼치는 이야기로, 그가 지닌 `살인자`라는 정체성과 함께 기억의 불확실성, 그리고 인간 존재에 대한 질문을 제기한다. 김병수는 자신의 삶에서 저지른 범죄와 그로 인한 심리적 고통을 회상하며, 마치 살인이라는 행위가 하나의 피하여야 할 몹쓸 병과도 같다는 식으로 자신을 보고 있다. 그는 오랫동안 독서와 지식을 통해 쌓아온 기억의 조각들을 연결 지으며 스스로의 정체성을 탐구하는 인물이다. 이 소설은 단순히 범죄자의 시선에서 쓰인 살인 사건을 다룬 것이 아니며, 기억에 대한 고찰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김병수는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어 기억의 왜곡과 상실을 경험하며, 이는 그로 하여금 과거의 행위에 대한 죄책감과 불안을 더욱 깊게 느끼게 만든다. 기억이 사라져가는 과정에서 그는 자신의 범죄 행위를 회상하기도 하고,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의 존재 이유를 다시 찾으려 애쓰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러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