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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차별이 선량할 수 있을까
차별이 선량할 수 있을까 이 질문은 단순하면서도 복잡한 논의를 내포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차별은 부정적인 개념으로 인식된다. 사람이나 집단을 그들의 특성과는 무관하게, 피부색, 성별, 출신 국가, 종교, 성적 지향 등의 이유로 불공정하게 대하는 행위를 뜻한다. 하지만 `선량한 차별주의자`라는 개념이 등장하면서 차별의 이중적인 성격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졌다. 여기서 `선량하다`는 말은 주로 그 사람의 의도나 태도가 나름 선량하다고 여겨지는 경우에 해당된다. 즉, 어떤 사람은 자신이 믿고 있는 가치나 신념에 맞추어 특정 집단을 차별하는 행위가 선량하게 여겨질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한 사람은 특정 인종의 사람들이 다른 인종에 비해 사회적, 경제적 혹은 교육적인 면에서 뒤쳐져 있다는 믿음을 기반으로 그들을 도움을 주어야 할 대상으로 바라본다. 이러한 태도는 그것이 편견에 기반한 차별적 사고일지라도, 그 개인이 선의를 가지고 그 집단을 보호하고 돕기 위해 행동하고자 한다면 `선량한 차별주의자`라는 프레임으로 이해될 수 있다. 그러나 차별은 본질적으로 불평등을 초래하며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