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미술사 추상표현주의, 앵프로멜

1. 추상표현주의

추상표현주의는 1940년대와 1950년대에 미국에서 발생한 미술 운동으로, 기존의 회화의 형식과 주제를 탈피하여 자아의 감정과 내면의 경험을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 운동은 전통적인 회화 기법을 파괴하고, 예술가가 자신의 주관적 세계를 직접적으로 담아내는 방식을 취한다. 추상표현주의는 일반적으로 비가 figurative, 즉 비구상적 작품을 강조하며, 작품의 형태와 색상, 질감이 감정의 전달 수단으로 작용한다. 추상표현주의의 기원은 제2차 세계대전 후의 미국 사회에서 찾아볼 수 있다. 전쟁의 참상과 불안정한 시대적 배경 속에서 예술가들은 기존의 유럽 미술계의 전통적인 가치관에서 벗어나 새롭고 강렬한 표현법을 요구하게 된다. 이들은 감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모색하며, 화가 각자가 가진 고유한 방식으로 내면의 혼란과 의식을 작품에 담아내기 시작한다. 이러한 경향은 뉴욕을 중심으로 발전하며, 유럽의 영향에서 벗어난 미국 고유의 미술 운동으로 자리 잡는다. 추상표현주의의 대표적인 작가로는 잭슨 폴록, 마크 로스코, 윌렘 드 쿠닝과 같은 이들이 있다. 이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추상표현주의의 기법을 활용…(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