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한국의 성비불균형
한국의 성비불균형은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 문제이다. 한국은 전통적으로 남아선호 사상이 뿌리깊게 자리 잡고 있어 성별에 대한 편견이 여전히 존재한다. 이러한 사회적 맥락에서 성비 불균형은 남성과 여성의 비율이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이는 국가의 인구구성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1990년대 초반부터 시작된 초음파 검사와 같은 현대적 기술의 발전은 태아 성별을 미리 알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였다. 이로 인해 남아선호 사상이 더욱 강화되었고, 성별을 확인한 후 임신중절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빈번해졌다. 이러한 경향은 통계적으로도 드러나는데, 2005년과 2015년 인구주택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성비는 각각 10 3과 10 1로, 자연적으로 기대되는 성비인 약 105를 크게 웃돌았다. 이러한 성비 불균형은 극단적인 경우로 이어져, 특정 세대에서는 120명 이상의 남성이 100명의 여성과 대응하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 성비 불균형은 단순히 수치상의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남성의 수가 과도하게 많아짐에 따라 결혼 시장에도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남성들이 결혼할 수 있는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