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세계보건기구(WHO)는 장애에 대한 개념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으며, 이 과정에서 1980년은 장애 분류체계의 중요한 전환점을 나타낸다. 이전까지의 장애 개념은 주로 의학적이고 병리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췄던 반면, 1980년의 `국제장애분류(ICIDH)`는 보다 포괄적이고 사회적인 관점을 적용하여 장애를 이해하도록 시도했다. 이는 장애를 단순히 개인의 신체적 결함 또는 질병으로 보지 않고, 그 개인이 사회와 상호작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으로 바라보게 하려는 시도의 일환이었다. 이러한 접근은 장애를 가진 개인이 경험하는 다양한 차원의 어려움, 즉 기능적 손상, 일상생활에서의 제한, 사회적 참여의 제약 등을 포함하여 보다 넓은 시각에서 장애를 파악하도록 하였다. 1980년의 ICIDH는 장애의 개념을 세 가지 주요 요소, 즉 신체적 손상, 기능적 장애, 그리고 사회적 장애로 구분하여 제시했다. 이런 분류체계는 의료적 관점에서 벗어나 장애인의 생활 전반에 걸쳐 있는 다양한 과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무엇보다도, 이 접근법은 장애인의 권리와 복지, 그리고 사회적 통합을 강조하여 장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낙인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