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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DISGRACE
‘Disgrace’는 J. M. 쿳시의 소설로, 1999년에 출간된 이후로 문학적, 사회적 논의를 촉발한 작품이다. 이 소설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포스트 아프리카 시대를 배경으로 삼는다. 주인공은 다윈 도미닉슨이라는 중년의 영문학 교수로, 그의 삶은 성적 스캔들과 함께 비극적인 사건에 휘말리면서 완전히 뒤틀리게 된다. 교수가 자신이 가르치던 학생에게 성적으로 접근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직장에서 해고되며, 그의 사회적 지위가 내려앉기 시작한다. 이 사건은 그를 단순히 사회적 비난의 대상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개인적인 차원에서도 깊은 수치와 고통을 안겨준다. 소설의 중심 테마 중 하나는 현대 사회에서의 수치, 권력, 성적인 폭력 문제는 물론, 남아프리카의 역사적 배경과 인종간의 갈등을 다룬다. 주인공 다윈은 자신의 행동이 가져온 결과를 진지하게 마주하지 않는 인물로, 이는 그가 선비적이고 세련된 지식인으로 자리잡고 있었던 과거와 대비된다. 그는 자신의 패역을 인정하고 책임을 지는 대신, 계속해서 외부의 요인, 즉 정치적 혹은 사회적 변화에 책임을 전가한다. 이러한 모습은 독자에게 인간의 본성과 사회적 관계에 대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