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I. 술의 흡수와 대사 및 작용
술, 즉 알코올은 인체에 들어가면 여러 과정을 거쳐 흡수되고 대사되며 다양한 생리적 작용을 미친다. 알코올의 흡수는 주로 위와 소장에서 이루어진다. 알코올이 포함된 음료를 섭취하면, 그 속의 에탄올이 위 벽을 통해 직접 혈류로 흡수된다. 흡수율은 음료의 농도, 섭취 속도, 음식물의 유무 등에 영향을 받는다. 공복 상태에서 고농도의 알코올을 섭취할 경우 빠르게 흡수되어 혈중 알코올 농도가 급격히 상승하게 된다. 반면, 음식물과 함께 섭취할 때에는 식도가 자극을 받으며 위장관의 비워지는 시간이 지연되어 흡수 속도가 느려진다. 술의 대사는 주로 간에서 이루어진다. 간은 에탄올을 acetaldehyde라는 독성 물질로 변화시키는 효소인 알코올 탈수소효소를 가지고 있다. 에탄올이 간에 도달하면, 특히 남성의 경우 간의 알코올 분해 능력이 우수하나, 일부 개인은 유전적으로 또는 건강 상태에 따라 대사 능력이 다를 수 있다. 알코올이 간에서 분해될 때 생성된 acetaldehyde는 독성이 강하므로, 간은 이를 다시 acetate로 변환시킨 후 에너지로 사용하거나 체외로 배출한다. 이 과정에서 NADH와 같은 고에너지 분자가 생성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