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병태생리
자간전증(Preeclampsia)은 임신 중에 발생하는 복합적인 임상 증후군으로, 고혈압과 단백뇨를 특징으로 한다. 이 질환의 병태생리는 임신 초기부터 발생하는 염증 반응과 혈관 내피 손상, 면역 반응의 변화, 그리고 혈관의 비정상적인 remodeling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다. 자간전증의 병태생리는 첫째, 태반의 발달 과정에서 시작된다. 임신 초기에 모체의 혈관은 태반으로 혈류를 공급하기 위해 동맥이 확장되고, 자궁의 혈관 신생이 이루어진다. 이 과정에서 태반 형성을 위해 필요한 성장 인자와 사이토카인이 분비되며, 이로 인해 혈관의 정상적인 재형성이 이루어진다. 그러나 자간전증에서는 이러한 혈관 remodeling 과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며, 혈관 내피세포의 기능이 손상된다. 이로 인해 모체와 태반 사이의 혈류량이 감소하고, 산소와 영양소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된다. 둘째, 자간전증 진행 과정에서 태반에서 생성되는 특정 분자가 혈류로 방출되며, 이들이 면역 반응과 염증 반응을 촉진한다. 특히, 태반에서 분비되는 향정신물질인 sFlt-1과 같은 물질들은 혈관 내피에 작용하여 혈관 수축, 염증 및 혈전 형성을 유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