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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의 기원 서평 (정유정)
정유정 작가의 소설은 늘 섬세한 심리묘사와 예측불허의 전개로 나를 사로잡았다. 그래서 이번에도 그녀의 신작 `종의 기원`을 읽으면서 어떤 새로운 충격을 받을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에 가슴이 두근거렸다. 평소 범죄 심리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특히 이 소설의 주제가 `악의 기원`이라는 점에 매료되어 망설임 없이 책을 집어 들었다. 인간의 본성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와 함께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어우러진 작품이었기에, 더욱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다.
소설은 두 명의 주인공, 현우와 수현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현우는 어린 시절 겪은 끔찍한 사건으로 인해 깊은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반면 수현은 겉으로는 완벽해 보이지만 어딘가 어두운 면을 가진 인물이다. 두 사람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과거의 상처를 극복해 나가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사건들에 휘말리게 된다. 소설은 이들의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풀어나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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