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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의 기원 서평 (정유정)
정유정 작가의 소설은 늘 섬뜩한 긴장감과 예측 불가능한 전개로 유명하다. 그녀의 전작들을 흥미롭게 읽어왔기에, 이번 신작 `종의 기원` 또한 기대감을 안고 읽게 되었다. 특히, 인간의 본성과 잔혹성, 그리고 그 이면에 숨겨진 심리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를 기대하며 책장을 넘겼다.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하면서 인간의 행동에 대한 다양한 이론들을 접했지만, 정유정 작가의 소설은 이론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인간 본성의 어두운 면을 생생하게 드러내는 듯해서 더욱 흥미로웠다. 마치 숨 막히는 심리 스릴러 영화를 보는 것처럼 몰입해서 읽었다.
소설은 두 명의 주인공, 지독한 외로움에 갇힌 화가 현우와 그의 삶에 갑작스럽게 등장하는 미스터리한 여자 은희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현우는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인해 심각한 사회 공포증을 앓고 있으며, 세상과의 단절 속에서 고독한 삶을 살아간다. 그런 그의 삶에 은희가 나타나면서 그의 일상은 균열을 맞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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