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오늘날 사회복지는 국민의 삶을 안정시키고,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며, 사회 통합을 이끄는 주요한 국가 기능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사회복지는 더 이상 단순한 빈곤구제 차원을 넘어서, 인간의 생애 전반에 걸친 다양한 위험요인에 대응하며 복합적인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기능으로 확대되어 왔다. 그러나 사회복지의 기원은 분명히 ‘빈곤’에 있었다. 산업혁명 시기 영국의 구빈법에서 시작된 근대 사회복지제도는 자력으로 생계를 유지하지 못하는 빈곤층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었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가난한 사람이 없다면 사회복지는 불필요하다’는 명제를 주장하기도 한다.
이러한 주장은 사회복지를 ‘가난한 사람을 위한 제도’로 보는 관점에서 출발한다. 그러나 현대의 복지국가에서는 이러한 단편적인 인식이 여러 측면에서 재검토되고 있다. 본 글에서는 위 명제에 대한 찬반 양측의 논리를 균형 있게 제시한 뒤, 사회복지의 본질적 의미와 기능을 재조명함으로써 이 명제가 갖는 타당성을 비판적으로 분석해보고자 한다.
2 찬성 입장
찬성 입장은 사회복지가 ‘빈곤한 사람을 위한 공공 지원 시스템’이라는 본래의 정의에 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