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I. 서론
경영자의 유형을 나누는 기준은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기업의 ‘소유 여부’에 따른 구분은 오래전부터 많은 논의가 이루어져 왔다. 기업을 창업하고 직접 운영하는 소유경영자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외부에서 영입되어 운영을 맡는 전문경영자는 서로 전혀 다른 배경과 관점을 지닌다. 나는 평소 경영에 관한 기사를 접할 때면 한 가지 궁금증이 생기곤 했다. 어떤 회사는 창업자가 끝까지 직접 경영에 참여하고, 어떤 회사는 경영권을 외부 전문가에게 넘긴다. 어떤 선택이 더 나은 것일까 그리고 그 결정이 회사와 구성원, 나아가 사회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까
실제로 가족기업을 운영하는 지인의 경우, 경영상의 큰 결정을 내릴 때마다 감정적 판단과 경제적 판단 사이에서 갈등한다고 토로했다. 반면 대기업에서 근무하는 친구는 전문경영진이 냉철하게 실적을 관리하는 모습을 보며 ‘인간미는 없지만 안정적’이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며, 경영이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관계’와 ‘신뢰’의 영역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업이라는 조직은 그 자체로 하나의 생태계이기에, 그 생태계를 이끄는 리더의 방식에 따라 전혀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