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행복’이라는 단어를 진지하게 떠올렸던 순간이 있다. 어느 날, 하루 종일 과제와 아르바이트로 지쳐 집에 돌아오는 길에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바쁘고 피곤하게 살아가는 게 과연 나를 위한 삶인지, 이대로 계속하면 정말 행복해질 수 있는 건지 확신이 없었다. 모두가 행복을 원한다고 말하지만, 정작 그 행복이 무엇인지,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누구도 명확하게 말해주지 않는다. 누군가는 돈을 벌면 행복하다고 하고, 누군가는 사랑이나 건강을 이야기한다. 또 누군가는 평범한 일상이 행복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 모든 말들이 내게는 너무 막연하고, 때로는 모순되게 들렸다.
현대 사회는 끊임없이 우리에게 행복해지라고 말한다. 광고 속 사람들은 언제나 웃고 있고, SNS에는 여행과 커피, 명품과 연애로 가득한 이미지가 넘쳐난다. 그러나 그 속에서 진짜 만족을 느끼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나 역시 자주 비교하게 되고, 내가 가진 것에 대해 부족하다고 느끼게 된다. 그럴수록 행복은 멀어진다. 그러던 중 에피쿠로스의 행복론을 접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쾌락주의’라는 단어에 선입견이 생겼다. 마치 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