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생물화학 융합 기반의 학문적 성장과 연구 역량
“작은 분자가 생명을 움직인다.” 이 문장을 처음 들은 순간, 저는 분자 생물학과 유기화학에 대해 깊은 흥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단백질 하나의 구조 변화, 효소 하나의 활성 조절이 어떻게 세포 수준의 기능 조절로 이어지는지, 그 연결 고리를 해석해내고 싶은 욕구가 제 학문의 출발점이었습니다.
대학에서는 생화학과를 전공하며 유기화학, 분자생물학, 단백질공학, 생물분석화학 등 생물과 화학의 융합적 영역을 폭넓게 학습하였습니다. 실험 수업에서는 항상 기본 이상을 수행하고자 했습니다. 예를 들어, 단백질 정제 실험에서 목표 물질만 분리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SDS-PAGE 밴드의 정량 비교를 통해 정제 효율과 수율까지 계산하며 자료를 구성했습니다.
이후 대학원에 진학하며 효소 기반 바이오촉매 개발 연구에 참여하게 되었고, 여기서 제 연구 역량은 질적으로 도약했습니다. 특히 특정 곰팡이 유래 페놀계 산화효소의 활성화를 위해 서열 변형 및 금속이온 보조인자 최적화를 시도하였고, 이를 통해 기존 대비 2.5배 향상된 촉매 활성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실험 기술에 그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