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I. 서론
처음 ‘통합교육’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솔직히 말해 막연한 이상론처럼 느껴졌다. 장애를 가진 아이들과 그렇지 않은 아이들이 함께 지내면 좋다는 말은 누구나 동의할 수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 그런 조화가 가능할지에 대해서는 쉽게 상상이 가지 않았다. 나 또한 어린이집 실습을 하며 아이들 사이에서 예상치 못한 갈등이나 거리감을 느낀 적이 있었고, 교사로서 모든 아이를 공평하게 지도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체감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아이든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아야 한다는 믿음은 내 마음 깊은 곳에 항상 자리 잡고 있었다. 특히 장애영유아의 눈높이에서 바라본다면, ‘함께 자란다는 것’ 그 자체가 이미 소중한 교육의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통합교육은 단순히 교육의 방식이 아니라, 사회 전체가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의 문제이며, 결국 우리 모두의 삶의 태도와도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 글에서는 통합교육의 이점과 그 한계를 살펴보고, 그것이 장애영유아, 일반영유아, 부모, 그리고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구체적으로 들여다보고자 한다. 완벽한 답을 찾기보다, 이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