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I. 서론
아이를 바라보고 있으면 정말 놀라운 생각이 든다. 같은 나이인데도 어떤 아이는 혼자서 퍼즐을 척척 맞추고, 또 어떤 아이는 옹알이조차 잘 하지 못한다. 예전에는 이런 차이가 그냥 타고나는 것이라 생각했었다. 유전이라는 말이 익숙했기 때문이다. 부모의 키, 성격, 지능이 아이에게 영향을 준다는 말은 익히 들었고, 주변에서도 그런 예를 흔히 찾아볼 수 있었다. 그러나 실제로 어린이집 실습을 하거나 조카를 키우는 형제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타고난 것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자주 느끼게 된다. 환경이 아이의 모습과 가능성을 다르게 만들어낸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든다.
영유아 시기는 인간 발달의 기초를 이루는 중요한 시기이다. 이 시기의 발달은 단순히 ‘크는 것’이 아니라, 감정, 사고, 언어, 사회성, 운동 능력 등 다양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일어나는 변화의 연속이다. 그렇기 때문에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은 이 시기를 이해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 유전과 환경, 이 두 요인은 오랫동안 발달심리학에서 논쟁의 대상이 되어왔다. 그러나 단순히 어느 하나가 더 중요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