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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자폐증의 역사
자폐증의 역사는 20세기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1943년, 미국의 정신과 의사인 레오 카너가 자폐증이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사용하면서 이 질환에 대한 공식적인 연구가 시작되었다. 카너는 11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고, 이들 아이들은 사회적 상호작용의 결여, 언어 발달의 지연, 강한 반복 행동 등의 특징을 보였다. 그는 이 증상을 `자폐적 외로움`이라고 묘사하며, 어린 시절에 나타나는 심리적 장애로 정의하였고, 이로 인해 자폐증이란 이름이 일반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몇 년 후, 한편으로는 행태주의 심리학자인 안나 그라너가 독일의 의사 한스 아스퍼거와 함께 아스퍼거 증후군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였다. 아스퍼거는 언어 발달이 정상적이고 지능이 보통 혹은 그 이상인 아동들이 갖는 특이한 사회적 행동과 관심사를 연구하였다. 아스퍼거의 연구는 자폐 스펙트럼의 다양한 범위를 이해하는 데 기여하였다. 1960년대와 70년대에는 자폐증에 대한 연구가 더욱 심화되었고, 부모와 환경의 영향을 중시하는 경향이 커졌다. 이 시기에는 자폐증이 부모의 양육 방식이나 애정 결핍으로 인해 발생한다는 주장이 널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