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Ⅰ. 서론
장애 개념에 대한 국제적 분류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시대와 사회의 변화에 따라 지속적으로 진화해 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장애를 이해하고 연구하기 위해 수많은 분류체계를 개발하였으며, 각 분류는 장애의 정의, 범주 및 유형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반영하고 있다. 초기의 장애 개념은 주로 의학적 모델에 근거하여 신체적 혹은 정신적 결함을 중심으로 하여 장애인을 단순히 비정상적인 상태로 여겼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는 장애인을 사회의 부담으로 간주하였고, 그들의 권리와 자율성은 종종 간과되었다. 이러한 한계에서 벗어나기 위해 WHO는 1980년대에 `장애를 의료적으로 정의하는 대신, 장애를 환경적 요인과 개인의 상호작용에 의해 결정되는 사회적 모델로 이해해야 한다`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도입하였다. 이는 개인의 능력뿐만 아니라 그들이 처한 사회적 환경 및 주변 조건이 장애의 결과를 형성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1992년 WHO의 국제보건분류(ICD)와 함께 발표된 `장애, 기능 및 건강의 국제 분류 시스템(ICF)`은 이러한 사회적 모델을 더욱 발전시켰다. ICF는 장애를 단순히 신체적 결함에서 벗어나 개인의 기능적 결과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