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Ⅰ. 서론
장애개념에 대한 국제적인 분류는 오랜 시간에 걸쳐 변화해 왔으며, 이는 장애에 대한 이해와 접근 방식이 사회적, 문화적 맥락 속에서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를 반영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장애를 단순히 신체적 또는 정신적 결함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장애가 개인의 기능과 사회적 환경 간의 상호작용 속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보다 포괄적으로 이해하고자 노력해 왔다. 이러한 변화는 장애의 정의와 관련해 신체적, 인지적, 사회적 측면을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었다. 초기에는 장애가 주로 의학적 모델에 기반하여 신체적 결핍이나 질병으로 규정되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사회적 모델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이는 장애를 단순한 개인의 문제로 한정짓기보다는, 사회와 환경이 어떻게 개인의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강조하는 접근 방식이다. 2001년 WHO가 발표한 국제기능분류(ICF, 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Functioning, Disability and Health)는 이러한 변화의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 ICF는 기능, 장애, 건강 간의 관계를 포괄적으로 분석하며, 장애를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측면에서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