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Ⅰ. 서론
장애개념에 대한 국제 분류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수차례 변화해왔으며, 이는 사회적 인식과 과학적 연구의 발전에 따라 장애를 바라보는 관점이 변화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초기에는 장애를 신체적 결함이나 질병으로 한정하여 이해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장애가 단순히 개인의 신체적 상태에 국한되지 않고 사회적, 환경적 요인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는 인식으로 발전했다. WHO의 첫 번째 장애 분류 체계인 `ICD(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Diseases)`는 1948년 발표되었다. 당시 이 분류는 질병과 신체적 손상을 중심으로 했으며, 장애는 의료적 관점에서 치료의 대상이 되는 상태로 여겨졌다. 그러나 사회적 모델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장애를 단순한 개인의 결함이 아니라, 사회와 환경의 상호작용 결과로 이해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게 된다. 1980년 WHO는 `장애와 건강`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하여, 장애가 개인 환경과의 상호작용에서 파생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때부터 장애는 기능적 제한뿐만 아니라 사회적 참여의 제한으로도 확장되어 바라보게 되었으며, 이는 이후의 장애 정책과 서비스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