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Ⅰ. 서론
장애는 사회적, 문화적 맥락에서 다양하게 이해되고 정의되는 개념으로, 시간에 따라 그 범주와 의미가 변화해 왔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세계 보건 기구(WHO)의 국제적인 분류 체계가 자리하고 있다. WHO는 장애를 단순히 신체적, 정신적 결함으로 한정짓지 않고, 개인의 기능적 제한과 사회적 참여의 제약을 함께 고려하는 포괄적인 관점을 채택하고 있다. 이러한 접근은 장애에 대한 인식이 전통적인 모델에서 사회적 모델로 변환되면서 이루어진 것으로, 장애를 개인의 특성만이 아닌, 사회적 환경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바라보게 되었다. WHO는 장애에 대한 이해를 보다 포괄적으로 하기 위해 `ICD`(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Diseases)와 `ICF`(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Functioning, Disability and Health)라는 두 가지 주요 분류 체계를 제정했다. `ICD`는 주로 질병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며, 각종 질병의 코드와 그 정의를 제시한다. 반면, `ICF`는 기능과 건강을 포괄적으로 바라보는 프레임워크로서, 개인이 가진 신체적 또는 정신적 장애가 그들의 일상생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다룬다. ICF는 개인의 기능뿐만 아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