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초등학교 시절, 반 친구 중 한 명이 수업 시간마다 갑자기 가슴을 부여잡고 울음을 터뜨리던 모습을 본 적이 있다. 그 친구는 분명 아픈 모습이었지만, 의사는 특별한 이상을 찾지 못했다. 나는 그때 “왜 이 친구는 그냥 화를 내지 못하고 몸이 아픈 척하는 걸까”라는 질문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가끔은 그 친구가 운동장 한쪽에 홀로 앉아 고개를 떨구고 있는 모습도 보였는데, 그때마다 “이 친구 속에는 어떤 복잡한 감정이 숨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당시 나는 그저 답답한 마음에 교실 뒤에서 친구를 바라보았지만, 정확히 어떤 접근이 필요할지 몰라 당혹스러웠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또래 후배가 이유 없이 수업 시간에 의자를 발로 차며 분노를 터뜨리던 폭발적인 모습을 목격했다. 선생님은 그 아이를 당장 상담실로 데리고 갔지만, 그 후에도 비슷한 행동이 반복되었다. 나는 “이 아이는 왜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는 것일까, 부모나 교사가 어떤 부분을 놓치고 있는 걸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이후로 뉴스를 보면 청소년 자해나 급작스런 분노 조절 실패 사례가 종종 보인다. 이럴 때 나는 교사나 부모라면 어떤 관점으로 원인을 찾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