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내가 처음 임파워먼트라는 말을 들었을 때는 ‘권한부여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겠지’라는 막연한 기대감이 들었다. 사회복지학 전공으로 대학에 입학했을 때 교수님 강의에서 “임파워먼트는 클라이언트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개념이다”라는 설명을 듣자마자 실제 현장에서 적용되는 모습이 머릿속에 환하게 떠올랐다. 하지만 솔직히 처음에는 임파워먼트 개념이 너무 거창하게만 느껴졌다. 학교 강의실에서 책으로 배우는 이론과 현실에서 마주하게 될 상황이 과연 얼마나 다른지 감히 가늠할 수 없었다. 이 모델이 실제로 어떤 힘을 발휘하는지, 나 역시 현장에서 제대로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을지 걱정과 호기심이 교차했다.
임파워먼트 모델을 본격적으로 고민하게 된 계기는 동아리 토론 모임이었다. 동아리에서 지역 복지관 봉사활동을 기획하면서 “어떻게 클라이언트에게 진정한 힘을 줄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툭 튀어나왔다. 처음 이 질문을 들었을 때 나는 “굳이 클라이언트가 스스로 뭔가를 해야 하나, 우리가 다 해결해주면 되는 거 아닐까”라는 안이한 생각을 했다. 그러나 실제 봉사활동 현장에서 만난 클라이언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