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0~1세 영유아는 생애 처음으로 세상과 관계를 맺는 시기이다. 이 시기에 제공되는 보육환경은 아이의 신체적정서적인지적 발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이 시기의 환경이 잠깐의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만큼 여리고 예민하기 때문에 특별히 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개인적으로는 “예전 내가 아기를 처음 돌볼 때 기저귀 냄새가 익숙지 않아 밤에 잠을 설치곤 했다”는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때는 단순히 냄새 문제만이 아니라 기저귀를 제때 갈아주지 못해서 아이가 불편해하지는 않을까 하는 작은 불안감마저 있었다. 그런데 사실은 이런 작은 불안감이 보육환경 전반으로 확장되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이 훨씬 더 커질 수 있다.
보육현장에서 0~1세 영유아를 돌볼 때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안전한 공간 구성이다. 나는 예전에 친척 집에서 잠시 조부모님 댁에 맡겨진 영아를 보살펴야 했는데, 그때 보육실 바닥이 조금만 미끄러워도 아이가 넘어질까 봐 무척 긴장했던 기억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그때부터 보육환경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단순히 장난감이나 교구가 있는 공간뿐 아니라 바닥의 소재, 온도 조절, 공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