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I. 서론
장애인복지 분야에서 탈시설화는 최근 몇 년간 중요한 이슈로 대두되고 있으며, 이는 장애인의 권리와 자립을 보장하기 위한 핵심적인 변화로 여겨지며 그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탈시설화란 전통적으로 장애인을 수용하고 관리하는 대집단적 시설에서 벗어나 장애인들이 보다 자율적이고 인간다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소규모 혹은 지역사회 중심의 지원체계로 전환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이러한 탈시설화는 단순히 장애인을 시설에서 해방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존엄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적, 경제적 지원을 통해 사회의 일원으로서 통합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장애인의 집단적 수용이 시작된 유럽과 미국에서는 20세기 중반부터 인간의 권리와 존엄성을 강조하는 사상이 확산되면서, 장애인을 시설에 수용하는 것이 아닌 이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정책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우리 나라에서도 1990년대 후반부터 장애인 탈시설화 정책이 도입되기 시작하였으며, 이후 여러 정책적 노력이 이어졌다. 특히, 2014년 유엔 장애인권리협약이 발효됨으로써 구체적인 법적 근거와 방향성이 마련된 것은 탈시설화에 큰 전환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