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장애인복지정책 중 장애인등급제 폐지에 관한 논의는 최근 몇 년 동안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장애인 복지 패러다임의 전환을 의미하는 중요한 변화로 자리 잡고 있다. 장애인등급제는 장애인의 장애 정도를 평가하여 이를 기준으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 제도는 장애인들이 받는 지원의 격차를 초래하고 개인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를 지니고 있었다. 이러한 전통적인 방식은 장애인 개개인의 삶의 질 향상이나 자립을 도모하기보다는, 일률적인 방식으로 복지를 제공하게 되어 장애인에게 필요한 맞춤형 지원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해왔다. 등급제는 장애의 정도를 단순히 수치화하여 이분법적으로 분류함으로써 장애인 개개인의 다양성과 복합적인 필요를 간과하게 연출한 측면이 크다. 그 결과, 많은 장애인이 심리적, 정서적, 사회적 필요를 충분히 충족받지 못하고, 복지 서비스의 제공에서 소외되거나, 전반적으로 자신이 필요로 하는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였다. 이러한 문제의식에 따라 정부는 2020년부터 장애인등급제를 폐지하고, 장애인의 욕구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