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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북한말의 특징
북한말은 남한말과는 여러 측면에서 차별성을 보이는 독특한 언어 체계를 갖추고 있다. 북한말의 특징 중 가장 두드러진 점은 어휘의 차이이다. 예를 들어, 남한에서는 ‘아버지’라고 부르지만 북한에서는 ‘아버님’ 또는 ‘아버지님’으로 표기하거나 사용하며, ‘컴퓨터’는 ‘지식정보화기기’로 표현하기도 한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이는 단어들도 서로 다르다. ‘휴지’는 북한에서는 ‘물휴지’ 또는 ‘냉수휴지’라고 부르며, ‘전화기’는 ‘통신기기’ 또는 ‘전화통신기’로 표기한다. 북한은 자국의 언어 정책에 따라 표준어를 일관되게 운영하며, 2012년 기준으로 북한의 표준어 사용 비율은 약 85%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또한, 북한말은 문법적 차이가 존재한다. 과거와 현재를 나타내는 동사 표현이 다르고, 존댓말과 반말의 구분도 남한보다 엄격히 유지된다. 예를 들어, ‘가다’는 북한에서 ‘가시다’로 바뀌는 등 동사 끝에 ‘시’를 붙여서 높임 표현을 강화한다. 덧붙여, 북한에서는 ‘우리’를 ‘우리들’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으며, ‘우리’라는 단어 사용 시 다소 엄격한 의미 부여가 주어지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