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우리나라에서 평생교육을 법제화하는 과정에서 평생학습법으로 제정되었다면 어떤 이점이 있었을지에 대해 생각해보면, 우선 용어 선택의 차이는 정책의 실질적 목표와 방향성을 명확히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교육’은 주로 형식적이고 학교 중심의 교육을 의미하는 반면, ‘학습’은 개인의 자율적이고 다양한 학습 활동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더 포괄적이다. 만약 평생학습법이 채택되었다면, 정부와 관련 기관이 더욱 유연하고 포괄적인 프로그램을 설계하는 데 용이했을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 실제로 2020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학력인구의 1.4%만이 정규 교육과정을 이수한 이후 비형식적, 자율적 학습 활동에 참여하는 비율이 20% 이상임을 감안할 때, 평생학습법은 개개인의 다양한 학습 기회를 인정하고 적극 지원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설계하는 데 유리했을 것이다. 또한, ‘평생학습’이라는 용어는 정부의 정책·예산 배분에서 비공식적 학습 활동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지원이 가능해지며, 성인학습자와 직장인, 은퇴자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평생교육 체계를 구축하는 데도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OECD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