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한국 가족의 구조와 관계는 과거 전통적 가족 중심에서 점차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가족 내 역할이 명확하게 정해져 있어 가장이 가족의 경제적 책임을 지고, 부부는 서로 협력하며 노년의 부모를 부양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최근 몇 십 년간 급격한 사회·경제적 변화로 인해 가족 구조와 관계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2000년대 이후 한국의 평균 이혼율은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2년 기준 한국의 이혼율은 인구 1000명당 2.1건으로 OECD 평균인 2.0건과 유사한 수준이다. 또한, 2021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전체 가족 가운데 핵가족(부부와 자녀로 이루어진 가족)이 차지하는 비율이 56.9%로 증가하였고, 4인 가족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등 전통적 대가족 구조가 약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더불어, 싱글족, 1인 가구가 급증하며 다양한 가족 형태가 등장하고 있는데, 2020년 기준 1인 가구 비율은 전체 가구의 31.7%에 달한다. 이러한 변화는 개인주의 가치의 확산, 결혼 연령의 증가(평균 결혼 연령이 30세 이상으로 상승), 출산율 저하(2022년 출생률은 0.78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이다) 등과 맞물려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