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①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과의 갈등.
‘수레바퀴 아래서’의 주인공인 하세는 자신의 인생에서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을 겪는다. 이는 단순히 개인의 취향과 능력의 충돌이 아니라, 사회가 요구하는 기준과 개인의 소망 사이의 대립으로 볼 수 있다. 하세는 어린 시절부터 공부를 잘했고, 주위 사람들은 그가 학문적으로 성공하길 바랐다. 하지만 그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배우고 싶고,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예술적인 삶이었다. 이 두 길은 서로 다르며, 주위의 기대는 하세의 내면 깊숙이 자리 잡은 꿈과 충돌한다. 하세는 학교에서의 성취를 통해 주목받지만, 그 과정에서 자신의 진정한 욕망을 잃어간다. 그는 자신의 능력이 인정받는 길을 선택해야 한다는 압박감 속에서 점점 더 힘들어하며,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부모와 교사가 원하는 `잘하는 일`은 사실 하세가 원치 않는 길인 것이다. 그는 강압적인 교육제도와 반응이 빠른 경쟁 사회 속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추구할 수 없는 현실에 고통받는다. 결국 그는 이러한 갈등으로 인해 정서적으로 고립되고, 사회와 단절된 채로 자아를 상실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