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코로나19 팬데믹은 전 세계적으로 전례 없는 건강 위기와 경제 충격을 가져왔으며, 이에 따른 사회 불평등은 점점 심화되고 있다. 팬데믹이 본격화된 후 각국 정부와 사회 구조의 취약성이 드러남과 동시에 경제적·사회적 격차가 확대되는 모습을 뚜렷이 목격할 수 있다. 세계은행(2021년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약 1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극심한 빈곤에 빠졌으며, 이는 이전 예측보다 20%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저소득층과 소외 계층은 의료 접근성, 안정된 소득, 교육 기회 등 기본 권리마저 위협받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 내 흑인과 라틴계 인구의 실업률은 각각 16%와 14%로, 백인 인구의 9%보다 두 배 이상 높다. 또한, 인도에서는 2020년 농민시위와 함께 농촌 지역의 빈곤률이 급증했고, 인도네시아에서는 학교 폐쇄가 장기화되면서 교육 격차가 더욱 심화되었다. 이러한 국내외 사례들은 팬데믹이 이미 존재하는 사회적 불평등을 더욱 깊게 만들고 있다는 방증이다. 전 세계적으로 표준화된 공중보건 대응책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의료 자원의 불평등 분배는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저소득·취약계층은 적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