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코로나19 팬데믹은 전 세계적으로 건강과 경제, 사회 구조 전반에 걸쳐 심대한 영향을 미치면서 불평등 문제를 더욱 심화시켰다. 팬데믹 이전에도 이미 존재하던 사회적 격차는 위기 상황에서 더욱 뚜렷이 드러났으며, 이는 특히 빈곤층과 취약계층에 치명적인 타격을 안겼다. 세계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동안 극빈층이 약 4천만 명 증가하였으며, 이는 팬데믹이 불평등을 심화하는 주된 원인임을 보여준다. 특히, 저소득 국가의 경우 의료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감염률과 사망률이 선진국보다 훨씬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아프리카와 남아시아 지역의 일부 국가는 백신 접종률이 10% 미만에 머물러 있어 글로벌 건강 격차의 심각성을 드러낸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교통, 교육, 일자리 등 사회 각 분야에서 불평등이 확대되었으며, 저소득 가정은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등을 감당하지 못하는 현실에 직면하였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로 인해 빈곤층의 40% 이상이 일상생활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고하였으며, 이러한 불평등은 단지 경제적 문제가 아니라 인권과 기본적인 생존권 문제로 이어진다. 따라서 이번 팬데믹은 국제 인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