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코로나19 팬데믹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희생과 혼란을 초래했으며, 특히 사회적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의료 시스템의 취약성이 드러났으며, 저소득층과 소수민족이 더 큰 영향을 받는 모습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유엔개발계획(UNDP)의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1억 6000만 명이 더 극심한 빈곤에 빠졌으며,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심각한 수준이다. 더욱이, 고소득 국가와 저소득 국가 간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으며, 개발도상국의 경우 의료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선진국보다 훨씬 높게 나타나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의 경우 코로나19 확진자 중 흑인과 히스패닉 인구의 사망률이 전체 인구보다 각각 3배, 2.5배 높게 나타났으며, 인구 비중이 낮은 지역에선 의료 서비스 접근이 어려워 치명률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의 확산이 일부 계층에게는 새로운 기회였던 반면, 디지털 격차로 인해 저소득층과 노년층은 교육과 경제활동에서 배제되었다. 세계은행은 2020년 보고서에서, 디지털 격차가 세계 빈곤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