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코로나19 팬데믹은 전 세계적으로 단순한 보건 위협을 넘어 사회 전반에 걸쳐 심각한 불평등 문제를 야기하였다. 초기 확산 단계에서부터 이미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이 더 큰 타격을 받았으며, 이는 의료접근성, 소득상실, 교육격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빈곤 인구는 약 7,200만 명이 증가하였고, 이들 대부분은 저개발 국가에서 비롯되었다. 특히 아프리카와 남아시아 등 개발도상국에서는 의료 인프라 부족이 치명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병상 수와 의료진 수가 선진국 대비 현저히 낮아 감염병 대응이 힘들었다. 한편, 도시지역과 농촌지역 간 의료서비스 격차도 심각하게 벌어졌다. 예를 들어, 미국 내 코로나19 병상 1000명당 의료진 수는 뉴욕이 약 38명인 데 비해, 미시시피 주는 12명에 불과한 수준이다. 또한, 경제적 재난은 고용시장에도 큰 타격을 주었으며, 국제노동기구(ILO)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전 세계 실업률은 5.4%에서 6.5%로 상승하였고, 특히 여성과 젊은층이 더 큰 일자리 상실을 경험하였다. 사회 전 분야에서 불평등이 심화되는 현상은 단순히 일시적 문제를 넘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