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최근 서울 지하철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주도하는 운행 방해 시위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장애인 권리 확보와 차별 철폐를 요구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시위를 전개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지하철 내 정차 및 운행 지연 행위가 가장 눈에 띈다. 실제로 올해 2023년 1월부터 9월까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주최하거나 참여한 지하철 시위는 총 120차례에 이르며, 그로 인한 평균 지연 시간은 30분을 넘는다. 특히 7월에 있었던 한 시위에서는 약 5천 명의 참여자가 일부 구간을 점거하며 지하철 전체 노선이 운행 중단 위기를 맞았으며, 시민들의 불편과 혼란이 커졌다. 이러한 시위는 장애인들이 겪는 교통약자 차별과 관련된 문제가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른 계기이기도 하다. 한국장애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장애인의 40% 이상이 일상생활에서 교통수단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는 좁은 보도, 낮은 승강장, 엘리베이터 미설치 등 물리적 장애물뿐 아니라 차별적 태도와 정책 부재에서 비롯된 경우도 많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지하철 운행 방해 시위는 법적·윤리적 문제도 내포하고 있다. 시민들의 안전과 일상생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