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한국사회에서 돌봄과 육아의 문제가 사회문제로 받아들여지기 시작한 역사는 비교적 짧다. 전통적으로 한국은 가부장적 문화와 가족 중심의 사회구조 속에서 여성의 육아 역할이 가족 내부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았으며, 국가 차원의 지원이 미비하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 저출산 문제와 고령화 가속화, 1인 가구 증가 등의 사회적 환경 변화로 인해 돌봄과 육아 문제의 심각성이 다시금 부각되고 있다. 2022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출생아 수는 31만명으로 2000년대 초반 50만명대에 비해 절반 이하로 감소하였고, 기대수명은 계속 늘어나 83.5세에 달한다. 이와 같은 변화는 인구 구조의 급격한 변화로 이어지며, 자연스럽게 가족 구성원들의 돌봄 부담이 커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에는 이러한 문제들이 공적으로 다뤄지지 않았으며, 돌봄과 육아의 문제는 주로 가정 내 문제로 치부되었다. 2xxx년대 이후에야 사회 전체가 이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관련 정책들도 서서히 확대되기 시작했다. 특히, 2020년 기준 국가 출산장려 정책과 육아휴직 제도 시행 후에도 출산율은 1.0명대에 머무르고 있어 여전히 해결이 요원한 과제임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