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한국사회에서 돌봄과 육아 문제는 과거에는 개인이나 가족의 문제로 간주되어 사회적 관심이 적었다. 전통적으로 유교 문화에서 가정이 중심이었으며, 여성은 주로 가사와 육아를 담당하는 역할을 수행하였다. 이로 인해 국가나 사회 차원의 지원이 제한적이었으며, 육아와 돌봄은 자연스럽게 가족 내부의 문제로 치부되었다. 하지만 21세기 들어서면서 인구 고령화와 출산율 저하,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증가 등 사회적 변화가 일어남에 따라 육아와 돌봄 문제가 점차 공론화되기 시작하였다. 특히 2000년대 이후 출산율이 계속 낮아지고, 2022년 기준 한국의 출산율은 0.81명으로 세계 최저치를 기록함에 따라 이 문제가 시급하게 다뤄지고 있다. 이와 동시에 1인 가구 증가와 맞벌이 가구 증가로 인해 돌봄 인력과 시설 부족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경제 성장을 이끈 산업화와 도시화 과정과 맞물려 가족의 역할과 가치관이 변화하면서 일어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돌봄과 육아 문제를 개인 또는 가족의 책임으로 여기며 사회적 문제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