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한국사회에서 돌봄과 육아 문제는 오랜 기간 동안은 단순한 가정 문제나 개인의 문제로 인식되어 왔다. 하지만 현대사회로 접어들면서 이 문제가 점차 구조적인 사회 문제로 부각되기 시작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전통적으로 가족 내에서 자연스럽게 해결해온 육아와 돌봄 역할이 변화하는 과정에서 외면받거나 개인에게만 책임이 전가되어 왔다. 특히 2000년대 이후 출산율이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하면서 돌봄과 육아 문제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인식되기 시작하였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1년 한국의 출산율은 0.81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였다. 낮은 출산율은 곧 인구감소와 관련되어 있으며, 이는 육아와 돌봄이 제대로 지원받지 못하는 구조적 문제임을 드러내는 지표다. 또한, 맞벌이 가구의 증가와 함께 돌봄 부담이 크게 가중됨에도 불구하고, 공공돌봄 인프라는 충분하지 않으며 부모들의 육아 부담은 점점 커지고 있다. OECD 보고서에 의하면 한국은 육아휴직 사용률이 낮은 편이며, 실제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여성의 비율은 전체 여성 노동자의 30%도 미치지 못한다는 현실이 이를 보여준다. 이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