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한국사회에서 돌봄과 육아 문제는 최근 들어서야 사회적 문제로 인식되기 시작했으며, 그 역사는 비교적 짧다. 과거에는 가족 중심의 육아가 자연스러웠으며, 특히 전통적 가부장제 문화 속에서 어머니는 주로 가정 내 돌봄과 육아를 책임지는 역할을 수행하였다. 이 시기에는 정부나 사회의 개입보다는 가족 내부의 책임으로 돌봄이 여겨졌으며, 육아 관련 정책이나 제도 역시 미비하였다. 그러나 산업화와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가족 구조와 생활패턴이 변화했고, 1970년대 이후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육아와 돌봄 문제가 점차 공론화되기 시작하였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맞벌이 부부의 증가와 함께 양육 부담이 가중되었고, 통계적으로 2xxx년 기준 만 0세부터 5세까지 아이를 둔 가구의 여성 육아휴직 이용률이 43.2%에 그치는 등 현실적 어려움이 드러났다. 또한, 한국은 출산율 저하와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돌봄과 육아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었고, 이와 관련한 정책적·사회적 논의가 활발히 전개되기 시작하였다. 이 과정에서 돌봄과 육아의 책임이 과도하게 여성에게 집중된 현실, 공공시설과 지원의 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