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현대 사회복지실천에 있어서 잔여주와 제도주의는 두 가지 핵심적 관점으로서 각각 상이한 접근법과 철학을 내포하고 있다. 잔여주는 사회복지의 역할을 주로 개인의 자율성과 시장기능에 맡기며, 개인이 필요를 느낄 때만 개입하는 비스포지티브한 관점이다. 즉, 사회적 안전망을 최소화하고 개별적 책임과 자율성을 강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영국의 19세기 빈곤 정책은 잔여주의적 성향을 띠었으며, 가난한 계층에 대한 복지 수혜를 제한적이고 조건부로 제공하였다. 반면 제도주의는 사회적 연대와 보호를 체계적이고 포괄적으로 실시하는 관점이다. 국가가 적극적으로 복지제도를 설계하고 운영하여 사회적 불평등 해소와 인간의 기본권 실현을 목표로 한다. 한국의 국민연금제도와 국민건강보험은 제도주의적 복지실천의 대표적 예이며, 통계적으로 2022년 기준 국민연금 가입자는 2200만 명에 이른다. 잔여주의는 흔히 ‘사회문제는 개인 책임의 문제’로 보고, 정부 개입을 제한한 반면, 제도주의는 ‘사회적 책임과 연대’를 통해 복지의 보편성과 포용성을 강조한다. 이러한 근본 차이는 복지정책의 설계와 실천에 영향을 미치며, 결국 사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