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코로나19는 전 세계 인구가 직면한 위기 상황을 극명하게 보여준 사건이다. 이 팬데믹은 단순한 건강 문제를 넘어 사회 전반에 걸친 심각한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취약계층의 위험이 극대화되는 현실을 여실히 드러내었다. 취약계층이란 건강, 경제, 사회적 자원이 부족하여 위기 상황에 더 크게 취약한 집단을 의미하며, 노인, 장애인, 저소득층, 이주민, 단기간 비정규직 노동자 등이 대표적이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이들 집단은 안전망의 부재로 인해 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고, 일상생활 유지조차 어려워지는 사례가 속속 등장하였다. 실제로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저소득층의 실업률은 전체 실업률보다 두 배 이상 높은 11.5%에 달했으며, 소득이 낮은 가구의 아동은 온라인 수업 참여율이 저소득 가구의 35%에 불과하였다. 또한, 의료 접근성 차이로 인해 만성질환을 앓는 장애인이나 고령자는 코로나19 감염 시 치명률이 일반 인구보다 두 배 이상 높아졌다. 경제적 어려움은 직접적인 건강 위협 외에도 정신 건강 문제를 심화시키며 자살률 증가로도 연결되고 있다. 2021년 통계에 따르면, 저소득층이 경험하는 우울 및 불안 장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