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사회복지의 정의와 그 정당성에 대한 논의는 사회적 형평성과 정의로운 분배라는 관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사회복지는 개인과 가정이 겪는 다양한 어려움을 완화하고 모두가 기본적인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역할 수행이 과연 정의롭고 공정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잔여주의와 제도주의라는 두 가지 관점에서 각기 다른 해석이 존재한다. 잔여주의는 사회복지가 필요할 때만 제한적으로 개입하는 것을 옳게 본다. 이는 사회가 최우선적으로 개인의 노력과 시장의 자유에 기반해야 한다는 원리에서 출발하며, 정부 개입이 과도하면 개인의 자기 책임성을 저해한다는 비판에도 직면한다. 반면 제도주의는 복지 제도 자체가 사회적 정의 실현을 위한 필수적 요소임을 강조하며,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권리를 보장하는 역할을 중시한다. 한국의 경우, 2022년 기준 전체 국민의 약 20.8%에 해당하는 약 1,033만 명이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를 통해 최저생계비 이하의 도움을 받고 있으며, 이러한 복지 정책이 소수자의 생존권을 보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복지 혜택이 체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