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사회복지학개론의 한 부분인 이번 글에서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부주의로 인한 사고와 그에 따른 반응에 대해 살펴본다. 특히 참치캔을 따다가 다쳤을 때, “조심하지, 애좀 잘 돌보지”라는 말이 오가는 현상을 중심으로 개인과 가족의 부주의를 탓하는 태도를 분석한다. 이러한 반응은 사고의 원인을 개인의 부주의로 돌림으로써 사고 발생 책임을 개인에게 전가하는 경향을 보여준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의 자료에 따르면 연간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사고 중 60% 이상이 가정 내에서 일어나며, 그중 많은 사고들이 부주의에서 비롯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사고 원인에 관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통계에서도 70% 이상이 불충분한 주의력과 부주의 탓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통계는 사고 예방을 위한 노력보다도 개인의 부주의를 문제의 원인으로 간주하는 사회적 태도를 강화시킨다. 이와 같이 사고 발생 시 책임을 부주의한 개인에게 전가하는 태도는 사고 재발 방지보다 오히려 책임 회피와 피해자 비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사고 현장에서 보호자나 주변 사람들이 “조심하지, 애좀 잘 돌보지”라고 말하는 이유는 결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