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96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경제성장은 대한민국의 사회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왔으며, 특히 부동산, 그중에서도 주택시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경제의 급속한 성장으로 국민소득은 꾸준히 증가하였으며, 1963년 국내총생산(GDP)은 약 9억 달러에서 1970년에는 20억 달러를 돌파하며 연평균 12%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였다. 이러한 경제 발전은 도시화와 산업화가 가속화되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수요가 급증하는 현상으로 이어졌다. 1960년대 말 전국 도시 인구 구성비는 약 40%였던 것이 1970년에는 50%를 넘어섰으며, 특히 서울의 경우 인구가 1960년 약 980만 명에서 1970년 1050만 명으로 증가하였다. 이에 따라 주택의 수요는 크게 늘어나 1960년대 후반 전국의 주택 보급률은 50% 정도였지만 1970년대 초에는 60%를 넘어섰다. 정부 역시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1962년 도시개발구역법을 제정하고, 1967년에는 최초로 서울시의 재개발 계획을 추진하는 등 주택 공급 확대에 나섰다. 그러나 당시 주택 공급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주택 가격은 폭등하였다. 1970년대 초 서울의 아파트 가격은 1960년대 말보다 평균 3배 이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