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96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경제성장은 대한민국의 전반적인 산업 구조와 생활 수준을 크게 변화시킨 계기를 마련하였다. 196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개발도상국의 수준이었던 한국은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민간기업의 활발한 투자를 바탕으로 연평균 9% 이상의 경제성장을 기록하며 빠른 산업화가 이루어졌다. 특히 1965년 이후 수출이 본격화되고, 지금까지도 GDP의 15%를 차지하는 제조업 비중이 크게 증가하였으며, 국민소득 역시 90달러에서 2,000달러를 넘어섰다. 이러한 성장 과정은 국민들의 소득 증대와 함께 도시 인구 이동을 촉진시켰으며, 1960년대 후반에는 도시 인구 비율이 40%를 넘기 시작하였다. 이에 따라 도시화가 가속화되면서 부동산 시장의 수요도 급증하였다. 서울의 경우 1960년 인구가 약 376만 명에서 1970년에는 662만 명으로 늘어났으며, 이에 따른 주택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였다. 정부는 적극적인 토지개발과 건설정책을 추진하였지만,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했고, 그 결과 주택 가격은 빠르게 상승하였다. 1970년대에 접어들면서 서울의 아파트 평균 가격은 1960년대 말 대비 두 배 이상 뛰었으며, 부동산 투기 또한 심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