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980년대 이후부터 문재인 정부 이전까지 대한민국의 부동산 정책은 크게 규제와 규제완화 양상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1980년대는 빠른 경제성장과 도시화로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던 시기로, 정부는 도시주택공급 확대와 함께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기 위한 규제 정책을 도입하기 시작하였다. 1980년대 말에는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는 현상이 나타났으며, 이에 대응하여 정부는 1989년 부동산투기조사단을 설치하고 투기 과열지역에 대한 개발제한구역 지정과 분양가 상한제 실시 등 강도 높은 규제 정책을 시행하였다. 1990년대 들어서도 부동산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하였는데, 1990년대 후반 외환위기 이후 경기 침체와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되기 전까지 여러 차례의 규제 정책이 시행되었다. 이 기간의 대표적 정책으로는 1997년 부동산세제 강화, 2003년 재건축초과이득세 도입 등이 있는데, 이는 투기를 억제하고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 형성을 목표로 하였다. 그러나 2000년대 초반부터 금융권의 부동산담보대출 증가와 함께 부동산 가격이 다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막기 위해 2005년에는 재개발·재건축 규제가 강화되었…